제주신문
오피니언독자기고
작은 관심을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만들기
김지현  |  서귀포시 예래동주민센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4.25  14:27: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의 많은 일상을 변화시켰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조어가 300개 넘게 등장할 정도다. ‘확찐자, 작아격리, 집콕족, 집관, 이시국여행’ 등의 신조어들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상황들이기에 웃기면서도 슬프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아동학대, 고독사, 코로나블루 자살 등 각종 사회 문제들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우리의 마음을 아프고 막막하게 만든다.

 2020년 경기연구원의 국민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안·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국민 10명 중 1명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서비스 제공 등으로 욕구를 가진 대상자들에게 서비스 제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을 찾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현실이지만, 서귀포시에서는 지난해부터 ‘은둔형 외톨이 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경제적 어려움, 실직 등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장년층을 발굴하고 집중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사가 방문‧상담을 거쳐 욕구 충족을 위한 공공·민간자원 연계해 주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 SKT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립 위험이 있는 1인 장년층 가구를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전력사용량 분석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읍면동 주민센터나 사회복지담당자를 연결하는 안부살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1대1 사례관리 등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간 긍정적인 관계망을 형성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우리의 작은 관심으로 주변을 조금 더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크고 작은 사회 문제들을 예방함은 물론 모두가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