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독자기고
짧은 민원 응대에도 느껴지는 ‘친절’
문아람  |  제주시 이호동주민센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4.26  16:45:3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현재 나의 업무는 이호동주민센터에서 가족관계등록부 및 등초본 등 제증명 발급 등을 맡고 있다. 하루에도 다양한 민원을 보러오는 민원인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짧으면 일분, 길게는 십분 이상 소요되는 순간에 민원인들이 느낄 수 있는 친절은 어느 정도이며, 공직자인 내가 민원인에게 친절을 보일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민원 응대 시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건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방문 민원인 경우에 ▲민원실에 들어오면 가볍게 눈을 맞춘 후 인사하기 ▲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민원은 소요 시간과 절차를 알려주기 ▲자신의 업무 범위만 내세워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민원인의 질문과 요구에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일 것. 이처럼 사소한 행동이지만 친절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세워둔다면 친절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민원인 응대할 때 상대를 배려하는 표현 몇 가지를 살펴보면, “자리에 없습니다.” 보다는 “지금 자리에 안 계십니다. 메모를 남겨드릴까요?”라며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며, “잘 모르겠습니다.”보다는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좀 더 알아보고 알려드려도 될까요?”라며 좀 더 적극적인 태도로 대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아닙니다.” 보다는 “죄송합니다만, 제가 확인한 결과 00이 아니라고 합니다.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의 표현으로 다가가면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처럼 민원인에게 전달한 대답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더라도 기분 상하지 않고 좋은 느낌으로 이호동주민센터를 기억해 주지 않을까 믿는다.

나는 아직도 친절에 있어서 배워 나가야 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바쁜 업무 속에 매번 똑같은 자세로 친절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이며, 업무 처리 중에 민원인에게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감사해요.”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뿌듯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앞으로의 공직생활을 나만의 ‘친절’의 기준을 정해 민원인들에게 크게 와닿는 친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발전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