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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심 빼고 견제임무 수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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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28  2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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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임시회가 대선과 지방선거 이야기로 본말이 전도돼 정작 도민들을 위한 의회운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볼썽사납다. 지난주 도정질의 시작부터 화제가 된 원희룡 지사의 3선 불출마 선언의 여파는 집행부 감시라는 도의회의 역할을 잊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차기 선거를 겨냥하는 정치적 노림수가 빈번해지고,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에 대한 세간의 풍문을 확인하기 위한 질의가 지속되면서 제주도민들은 “1절만 하라.”는 볼멘소리를 하는 중이다. 

 아무리 현 도정과 차기 도정과의 연속성 단절이 확실시 되더라도, 임기중에 있는 기관장의 소관 업무를 견제하고 도민들의 크고 작은 민원과 의견이 집행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함이 도의회의 본연의 임무임을 잊지 말라.  


 한편 지속적으로 포착돼는 제주도와 교육청 양 기관장 사이의 보일 듯 말 듯 한 ‘불편한 관계’도 문제다. 그들간의 거북한 관계가 쌍방인지 일방인지, 정치적 이유든 다른 어떤 이유에서든 비롯됐는지 도민들이 알 턱은 없으나 행정질의과정에서 표출되는 ‘뼈있는’ 발언들은 가급적 자제하고, 이를 유도하는 의원들의 질문도 자제함이 옳다. 선거에 대한 도민사회의 높은 관심이 얹혀져 발언의 의미를 추론하는 것은 선거정국에 대한 도민들의 불필요한 억측만 난무하게 할 뿐이기 때문이다. 공식발언을 통해 “도민들의 억측과 추측을 방지하겠다.”, “선거이야기는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의 기관장이 각자의 이야기만 하고있는 상황이 필요한 게 아니라 양 기관의 협조로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가 원활히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다.

 어느 선거든 자신의 역할과 책임으로서 유권자들에게 평가받는다. 기관장이든 도의원이든 각자의 정치적 셈법과 대중 관심도를 올리기 위한 정치행보는 자제하고, 도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정성 있는’ 고유의 책임을 다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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