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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늙어 봤냐? 난 젊어 봤단다!
허덕윤  |  서귀포시 노인요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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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06  15: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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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늙어 봤냐? 난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컴퓨터를 배우고, 인터넷을 할거야...

  인생이 끝나는 것은 포기할 때 끝장이다. ’

  우연히 라디오에서 ‘너 늙어 봤냐? 난 젊어 봤단다!’라는 노래를 듣는 순간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삶의 희노애락을 경쾌하게 잘 풀어낸 거 같아서 가삿말을 하나씩 곱씹으며 불러보았다. 필자가 지금 담당하는 업무가 어르신 돌봄과 경로당 운영지원이어서, 점점 나이드시는 부모님 생각에, 나이 여든을 훌쩍 넘긴 어느 노인회 분회장님의 부단히 자기계발하는 모습에서 이 노래가 더 가슴에 와닿지 않았나 싶다.

  서귀포시는 올해말이면 65세이상 노인인구수가 20%를 상회하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어르신들의 이용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현장공감 경로당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하여 작년부터 경로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 80여 경로당에서 주1회 웃음건강체조, 치매예방, 스마트폰활용 등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3월부터 4월까지 경로당 분회별로 총 13회의 찾아가는 경로당 회계운영교육을 실시하여 어르신들이 경로당 보조금 집행요령에 대해 설명하는 현장시책을 집중운영하기도 하였다

  특히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인 만큼 올해부터 ‘경로당 기능다변화사업’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경로당 기능다변화사업’은 경로당이 어르신만 이용하는 공간이 아닌 1~3세대가 같이 이용하는 장소로 탈바꿈하여 프로그램을 같이 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르신과 아들, 딸, 손자 등 모든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대정에서 성산까지 7개소를 기능다변화 시범경로당으로 지정하여 인근의 지역아동센터나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경로당에서 전통놀이, 천연제품, 케익만들기 등을 5월부터 본격 운영하며, 3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사업종합평가를 통해 서귀포시 전 경로당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삶에 대한 희노애락이 아이들과 함께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경로당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세대가 공감하며 배움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 중심에는 어르신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부모님과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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