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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극복, 시민 운동에 거는 기대
김재완  |  서귀포시 예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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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06  15: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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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소했던 단어가 불과 일년이 조금 지난 지금, 일상에 가장 깊이 각인된 단어가 되었다. 이웃끼리 뭉쳐 어려움을 이겨내던 선조들의 지혜와 미덕도 질병이 가진 특성 때문에 힘을 발휘하기 힘들어졌다.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이웃을 더 멀리해야 세상이 되어버렸다. 예방백신이 보급되고 있고,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에 한마음 한뜻으로 현 상황이 종식되길 기대하면서도 하루 같이 늘어나는 감염자 현황을 보다 보면 희망의 날은 언제쯤 올까 반문하게 되는 현실이다.


다행히 곳곳에서 움츠림에서 벗어나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자발적인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는 것 같다.

예래동에서도 5개 마을회를 비롯해 12개 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운동이 시작되었는데, 참여단체별로 시행 가능한 특화사업을 선정·추진하여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고 코로나 이전의 활력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각 마을회(갑작스러운 비 오는 날씨에 유용하게 공유사용 가능한 ‘버스승차대 행복우산 비치’) ▲주민자치위원회(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지원할 ‘반려식물 나눔 사업’) ▲예래동새마을부녀회(어르신들을 위한‘비대면 행복도시락 나눔 행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한‘정기 기부 두배 확산 운동’) ▲청소년지도협의회(학교주변 유해환경 해소를 위한‘쾌적하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 캠페인’) ▲자율방재단(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다중이용시설 방역지원’)등이 있다.

이런 역할들을 행정에서 직접 수행코자 한다면 많은 예산과 행정력의 투입이 필요함은 물론, 시민사회의 동의와 협조를 위한 제반 노력이 필요하다. 굳이 효율성을 비교할 가치도 없을뿐더러, ‘거리두기 행동수칙 준수’ 같은 수동적인 협력이 아니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공동체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운동을 시작했다는 점에 거는 기대가 크다. 운동에 참여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시민운동으로 인한 선한 영향력이 지역 사회를 넘어 우리나라 곳곳에 더욱 확산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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