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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인력 지원 공무원도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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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0  17: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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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는 농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이들에 의존해 농사를 지어오던 많은 농업인들이 일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마늘 수확에 들어간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분야 긴급 인력 파견 근로 지원계획에 따라 국비 18000만원을 확보하고 635명의 다른 지방 근로자들을 제주지역에 보내 오는 6월 초까지 마늘 수확 등 농가의 일손을 지원하기로 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여기에 제주도가 인력지원(중개)센터 등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고 대학생, 군장병,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등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 지원에 나서기로 해 농가의 시름을 덜게 됐다.

 하지만 인력 지원 대책에 공무원을 대거 투입한다는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다른 기관에 일손 지원을 요청하기 전에 제주도와 행정시 및 지방공기업 등 공직사회가 먼저 대대적인 일손 지원사업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해야 타 기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지만, 한동안 많은 농가가 공무원들의 일손돕기 지원으로 부족한 인력난를 해소했다. 좋은 품질의 감귤 생산을 위해 봄에는 감귤꽃 솎기에, 여름에는 감귤 열매 솎기 및 보리 수확 노력 봉사 등에 많은 공무원이 투입됐다. 공무원수가 지금의 절반 수준이던 시절에도 공무원들의 농가 일손돕기가 활발했었다. 지금이 바로 당시 정신을 상기할 때다. 제주도는 즉각 독자적인 농가 일손 돕기 계획을 수립해 발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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