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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은 국정 추진’ 빈말 안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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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0  17: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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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은 예상대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제 회복, 부동산 정책, 남북대화 복원 등에 집중됐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특별연설에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9월 말까지 백신 접종 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게 될 것이리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백신 수급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아쉬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처음으로 백신 확보에 일부 차질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집단면역 시기를 오히려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으로 이로 인한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 11년 만에 4%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부동산 부패를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주택 서민,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성장률을 높여잡은 데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부동산 투기 근절과 아파트 가격 안정을 남은 임기 1년 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더 멀어진 청년들의 내집 마련이 1년 안에 실현될 것으로 생각할 사람도 거의 없을 줄 안다. 다만, 뒤늦게나마 문제의 절박감을 인식해 적극적인 해결의 의지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 중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지역경제만 회복되도 큰 다행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특별연설이 빈 말이 되지 않으려면 정부 각 부처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 4년 동안 못 이룬 민생정책들이 남은 1년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당정청이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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