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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다움에 대하여’ - 2. JDC 마을공동체 사업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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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3  14: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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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성장과 공존이 조화된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사회적·경제적·문화적·환경적 목표가 공통적으로 맞닿은 ‘제주국제자유도시’를 표방해 그 최종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제주지역사회의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를 견인할 수 있는 유·무형의 공동체의 성숙이 반드시 필요하다. 
  JDC는 지역사회 공동체 성숙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계속해왔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그 성공적 실험중 에서도 제주도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 지난 4월 상예2마을은 마을공동체사업의 제30호점 '요기'를 개점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사방에 흩어진 수많은 제주의 마을들은 ‘제주’라는 공통된 키워드 아래서 마을 고유의 개성을 유지하며 자생해왔다.  JDC는 각 지역마을 주민들이 자생해온 바탕이 된 역사와 삶이 녹아있는 자원(資源)들에 주목했다. 그리고 2012년부터 마을을 ‘가장 잘 아는’ 해당 마을주민들이 비즈니스 모델의 수립-실행-사후관리에 직접 참여하고, 사업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JDC는 맞춤형 통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마을공동체사업’을 추진해왔다. 


  JDC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해 “수눌음 문화를 일깨워 더 따뜻하고 건강한 제주를 만들어 간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일자리 창출,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마을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수없는 긍정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2012년 서광동리, 서광서리 2개의 마을이 지원대상으로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39개의 마을이 선정됐고, 이중 30개의 마을사업장이 개점했다. 
 
 마을공동체사업은 도내 행정리(里), 법정동(洞)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마을이나 단체가 보유하는 자원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을 발굴하는 곳에 JDC가 1억원을 지원한다. 참여한 마을의 자기책임을 더욱 부여할 수 있도록 지원금의 10% 이상의 자기부담 사업비를 확보하고, 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비용’에 한해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지원사업인만큼, JDC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업장의 운영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홍보 마케팅, 판로개척, 연계사업 지원, 컨설팅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개의 마을공동체 사업이 선정돼 개점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만 380시간의 노력이 소요된다. JDC 업무협업 및 사업추진, 단계별 교육, 네트워크 구축, 현장 및 운영컨설팅, 예산운용관리 및 그 보고등 체계적 절차속에서 마을주민들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은 물론 연대형성, 성장잠재력 함양, 소비자들과의 소통등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기 힘든 무형의 ‘경쟁력’을 얻게 됐다. 

 일례로 마을공동체사업의 제2호점 서광동리의 ‘느영나영 감귤창고’ 마을까페는 “주민들의 소통공간이 생겨서 마을에 활기가 넘친다.”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마을사업이 지역사회에 가져다준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보성리마을회가 운영하는 “우리동네 윤성이네” 마을식당은 2020년을 뒤덮은 코로나19로 마을공동체 사업장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마을사업체를 운영중인 주민들의 깊은 유대감이 상호 큰 힘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2021년도에는 지난 4월 청수리 마을회의 ‘탐방객 지원센터 및 생태탐방 프로그램 개발운영 사업’이 마을공동체 사업 제29호점 청수리 곶자왈 생태관광 지원센터로, 상예2마을의 ‘존제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존제관(복지회관)이 제30호점 마을식당 ‘요기’로 재탄생했다. 한경면 청수리의 곶자왈은 반딧불로 유명한 생태 관광명소다. 매년 수만명의 탐방객이 방문하는 곶자왈의 경제적 가치를 발견하고, 청수리 마을회는 JDC의 마을공동체사업의 지원을 통해 탐방객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온라인 발권 시스템을 갖추는 등 더욱 많은 탐방객을 유치하기 위해 채비중이다. 
 

   
▲ 역사적 자원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발한 제28호점 안성리의 열린체험학당

 마을공동체사업는 역사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 개점한 대정읍 안성리의 열린 체험학당 만들기 프로젝트는 추사 김정희 유배지의 역사자원을 활용해 전통문화 체험, 역사·교육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마을주민들이 일구어낸 스토리텔링 관광은 아직 빛을 보지 못한 다른 지역 마을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다.
 
 JDC의 마을공동체사업이 마을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단면일 뿐이다. 그 속에는 마을에 방치된 오래된 건물을 주민 소통의 장으로, 폐교를 관광객이 찾아드는 게스트하우스로, 도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마을들을 제주의 정체성을 재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을의 유명 농산물을 활용한 관광자원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문화적 기반이 부족한 읍면지역의 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하는등 지역공동체를 단단하게 엮어줄 ‘무형의 끈’이 존재한다. 

 여전히 발굴되지 않은 자원을 보유한 제주도내 마을공동체에게는 무한한 잠재력과 미래가 있다. JDC가 거둔 성과를 다시 제주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도 여전히 많을 것이다. 제주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JDC가 설계한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는 전략으로 제시되는 ‘제주다움’을 유지하는데 올해 10년차를 맞는 마을공동체사업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본 기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으로 취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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