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사설
말 뿐 ‘작은 학교 살리기’ 각성해야
제주신문  |  jejupress@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7.14  16:59:3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읍면 지역 작은 중학교 살리기는 단지 폐교를 우려해서만이 아니다.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의 문화가 설 자리를 잃게 되고 공동체의 자존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도내 3학급 내외인 작은 중학교는 신창중, 우도중, 저청중, 추자중, 고산중, 무릉중, 신산중 등 모두 7곳이다(본지 714일자 3). 비록 학교는 작지만 학생들은 도시지역 큰 학교 학생들처럼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의 차별적인 교육정책으로 인해 작은 중학교 학생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학교 1곳당 교원 수를 10명 정도(수업 담당 8~9)만 배치하고 있고 순회교사로 돌려막기 수업을 하게 하고 있다. 해당 지역 학부모와 주민만이 아니라 누가 봐도 공정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 않은 작은 학교 교육정책이다.

 일부 다른 지역에서는 작은 학교가 희망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농촌 중학교 살리기 운동을 펴고 있다. 도교육청은 3학급 학교 1곳에 14~17명씩 교원을 배치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사례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 예산이 부족해 교원을 증원하지 못하고 있다면 지자체와 교육부에 강력히 건의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다른 지방이 교원 정원을 늘렸다면 제주지역도 늘려야 마땅하다. 작은 중학교 살리기는 탈() 농촌과 교육의 도시 집중화 현상의 차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제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상황 파악 필요
국가공무원인 교원 증원의 권한이 교육부에 있고, 교육감은 그 교원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 작은학교에 더 많은 교원을 배치하면 결국 제주시 동지역 학교에는 적게 배치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작은학교의 교원의 업무를 줄이기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순회교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1-07-15 09:47:56)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