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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집착으로 ‘잔혹 보복’ 저질렀다경찰, 옛 연인 아들 살해한 40대 긴급 체포
이별통보에 앙심 품은 계획 범죄 잠정 결론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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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0  17: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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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속보=제주도내 한 주택에서 10대 청소년이 숨진 채 발견(2021년 7월 20일 본지 5면 보도)된 가운데 용의자 2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피해자 어머니의 옛 연인과 그의 지인이 저지른 계획범죄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발생한 중학생 살인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인 A(48)씨와 공범 B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16분께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의 한 주택에서 C(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평소 식사를 같이 하거나 고민을 털어놓는 등 가깝게 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사실혼 관계였던 C군의 어머니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앙심을 품고 공범과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A씨는 이별 통보에 화가 나 C군의 어머니를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군의 어머니가 A씨를 지난 2일 가정폭력범으로 경찰에 신고 했고 A씨는 경찰 조사도 받았다. 이와 동시에 C군의 어머니는 경찰에게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잠적했던 A씨는 공범 B씨와 함께 지난 18일 C군이 혼자 있는 집에 침입, C군을 살해했다.

두 피의자는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범행 하루 만인 지난 19일 제주시 모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씨는 “A씨를 도왔을 뿐 C군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피의자는 C군 어머니가 일을 나가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침입한 뒤 C군을 살해했다”며 “현장 상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계획범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피의자의 정확한 범행 방법과 동기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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