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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불꺼지니 ‘어두운 골목’ 나타났다식당·카페 영업 제한에 가로등 부족 문제 돌출
도내 주택가 등지서 “어둡다” 민원…확충 시급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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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2  17: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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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일도이동 유흥가 밀집 골목 모습. 불을 끈 상점들로 인해 100m 넘게 가로등이 없는 골목이 어둡다.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서 식당이나 술집, 카페 등에 영업 제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뜻밖의 문제가 돌출됐다. 밤 10시 이후 매장 취식 불가로 문을 닫아 버리는 상점들이 늘면서 골목이 어둡다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다세대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홍모(45)씨는 퇴근길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어두운 골목을 발견했다. 해당 골목을 지나야 집으로 갈 수 있었지만 홍 씨는 어쩐지 께름찍한 느낌이 들어 밝은 길로 돌아 집으로 갔다.

홍 씨는 “현재 이 곳에 5년 넘게 거주하고 있는 상태인데 골목이 이렇게 어두웠던 적은 처음”이라며 “골목골목 불을 밝히며 장사를 하던 상점들이 하나 둘 문을 닫으면서 골목이 암전된 것처럼 어두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점 불빛으로 밝을 때는 몰랐는데 거주지 인근 골목골목에 가로등이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길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후 장사를 아예 접는 상점들이 늘면서 제주도심이나 읍·면·동 주택가에서 ‘어두운 골목’ 문제가 돌출되고 있다.

가로등 부족 문제로 인해 귀갓길에 불안을 호소하는 도민이 늘고 있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보행자로 인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운전자들도 있다.

제주도내 곳곳 주택가 골목에서는 가로등 시설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2월 수요조사를 통해 어두운 골목길과 노후주택 밀집가 등에 태양광 LED 노면등을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점가 주변 일부 골목에서도 가로등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설 확충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지역 범죄예방 등 지속적으로 가로등 신설과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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