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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나기, 온열질환 예방하기
김승우  |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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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5  16: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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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는 한 달 정도 지속되었던 평년과는 달리 역대 5번째로 짧은 17일 만에 종료되었다. 지난 7월 3일 전국 동시에 시작된 뒤 19일에 끝나면서 강수일수나 강수량 또한 평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마른장마였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나면서 전국적으로 35도 이상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특히,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으로 찌는 듯한 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 온열질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탈진으로 불리는 일사병과 열사병 등이 있다.

일사병은 고온작업 시 체내수분 및 염분손실, 고온작업을 떠나 2~3일 쉬고 다시 돌아올 때 발생하며 피로감, 현기증, 식욕감퇴, 구토, 근육경련, 체온 38℃ 이상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응급조치로는 서늘한 장소로 옮겨 안정을 취하고 0.1% 식염수 공급하며 가능한 빨리 진료 조치를 취한다.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갑자기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며 현기증, 오심, 구토, 피부건조, 허탈, 혼수상태, 헛소리, 체온 40℃ 이상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응급조치로는 환자의 옷을 시원한 물로 흠뻑 적시거나 선풍기 등으로 시원하게 해주고 의식에 이상 있으면 즉시 병원 응급실로 후송해야 한다. 

이외에도 과도한 염분 손실에 의한 열경련,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하는 열실신, 손·발·다리 등의 열부종, 고온에 노출된 피부세포가 파괴되거나 괴사가 발생하는 화상 등의 온열질환이 발생될 수 있다.

특히, 농업인들은 야외에서 장시간 농작업을 하면서 폭염에 노출되어 건강을 해칠 우려가 매우 크며 여름철 농약 살포 및 하우스 작업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아침, 저녁 시원한 시간에 작업을 해야 한다.

또한, 폭염특보 시 가장 더운 낮 시간대(12 ~ 17시)는 반드시 농작업을 중단하며 고령농업인 및 만성질환자는 폭염 시 절대 농작업을 해서는 안된다.

농작업을 해야 할 경우에는 아이스팩, 모자, 그늘막 등을 활용해 작업자 보호하기, 나홀로 작업은 피하고 2인 1조 움직이기, 휴식시간을 시간당 10~15분씩 짧게 자주 가지기, 시원한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많이 마시기로 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

우리 속담에 ‘돈을 잃으면 부분을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반을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서는 무리한 야외 활동과 운동 그리고 실외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시원한 의복 착용으로 온열질환을 예방해 건강을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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