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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릴까봐…아무데서나 ‘뻐끔뻐끔’올 들어 6개월간 금연구역 위반 행위 220건 적발
한 해 과태료 부과건수 2배…“폐쇄공간 기피 영향”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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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5  16: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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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도내 일부 흡연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폐쇄된 흡연구역을 기피하면서 흡연이 금지된 시설에서 담배불을 붙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도가 발표한 ‘금연구역 점검 및 과태료 부과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주도내 보건소에서 금연구역 1만9941곳을 점검한 결과 금연구역 위반 행위 220건을 적발,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개월간 제주도내 보건소가 점검한 금연구역은 지난 한 해 전체 점검시설수(4만3144곳)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지만 금연구역 위반 행위에 따른 과태료 부과 건수는 지난해 전체 과태료 부과 건수(139건)의 2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과태료 부과 금액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2200만원으로 지난해 한해 부과액(1391만원)보다 많았다.

특히 지난 6개월 간 금연구역 위반 행위 과태료 부과 건수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전체 부과 건수(225건)와 비슷했다. 부과 금액 역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금연구역 위반 행위 적발이 크게 늘어난 데는 코로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 보건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세에 따른 흡연구역 폐쇄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흡연구역에 대한 기피 현상 때문에 야외에서 담배를 피우는 분들이 늘어났다”며 “횡단보도나 버스정류장 등 야외이지만 일부 금연구역인 곳에서 담배불을 피우다 적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 한 해 보다 많은 금연구역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도민 A씨는 “코로나 감염 우려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흡연구역을 피하는 것도 이해하지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흡연을 하는 경우 과태료를 가중하는 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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