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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행정부지사가 전면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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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6  18: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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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의 코로나19 4단계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면서 방역수칙이 한 단계 낮은 지방으로의 대탈출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제주지역도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나 서울 등지의 관광객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방역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제(26)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도 3단계로 강화돼 전국 각 지역 주민들의 제주 유입도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25일 현재)359명으로 3차 대유행했던 지난해 12월 최다 기록 340명을 앞질렀다. 이대로 가면 수도권 확진자 발생 형태로 악화될 수도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나가지 못하는 관광객들까지 대거 제주여행에 나서면서 우려가 현실화할 수도 있다. 이달 도내 전체 확진자 중 관광객 등 외부 요인에 의한 확진자가 33.42%120명에 이른다는 사실이 이를 잘 말해 준다.

 역시 성공적인 방역은 지자체의 방역 강화 여부에 달렸다. 특히 방역 최고 책임자인 제주도지사의 역할이 막중하다. 도지사가 방역활동 전면에 나설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사실상 제주도의 방역은 구멍이 뚫린 상태다. 방역 최고 책임자인 원희룡 지사가 몇 달 전부터 대권 도전 준비에 들어가면서 방역이 구심점을 잃었다.

 제주도는 더 이상 코로나 방역 문제로 도민을 불안하게 해선 안 된다. 그러려면 그제(25)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 지사 대신에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전면에 나서 매일 직접 기자실 브리핑 등 코로나 방역을 지휘해야 한다. 원 지사는 이미 지사직을 사퇴(8월 중 예상)하겠다고 밝힌 상태인 데다 당내(국민의힘) 경선 준비로 코로나 방역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원 지사로서도 하루 속히 코로나 방역 지휘권을 행정부지사에게 넘겨주는 것이 이로 인한 무거운 부담을 덜어 경선 준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도민들도 안정된 제주도의 방역활동을 신뢰하고 더 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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