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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육성해야 가계소득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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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8  17: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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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이 그제(27) 발표한 제주지역 가계소득 변동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이 크게 주목을 끈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소득 주도산업은 신산업과 다각화한 업종 및 고부가가치화한 관광산업 등이 될 것이라는 견해에 공감한다. 경제조사팀은 특정 업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요구했다.

 한은 제주본부의 분석대로 그동안 제주지역의 가계소득은 관광서비스업, 건설, 부동산, 인구 순유입, 주택시장 호황 등이 주도해 왔다. 실제로 이들 산업이 활성화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가계소득은 연평균 9.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9년 이후 1.2%로 추락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더 악화됐다.

 문제는 코로나가 극복돼도 현재의 산업 형태로는 가계소득이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우선 관광패턴을 양적관광(관광객 수)에서 질적관광(고부가가치 관광)으로 전환하고 신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 질적관광은 제한된 적정규모의 소비 주도형 관광객과 휴양형 관광객 유치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신산업인 로봇·인공지능 연구와 제품 제작은 이미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제 관광산업에 편중한 제주산업 구조를 과감히 개편해야 할 때다. 지방이라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낙오자가 될 수 없다. 감귤 등 지역특화 농산물을 과학적으로 재배하고 관리해 더 맛이 좋은 최고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도 4차산업에 해당한다. 청정지역의 이점을 살려 지능형 농장, 그린산업, 바이오산업, 지능형 자동차 연구산업,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것도 양질의 일자리와 연계해 가계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

 21세기는 창의와 도전의 시대다. 언제까지 양적관광과 대부분 환경을 훼손하는 토목·건설 공사에 안주할 수 없는 일이다. 제주도와 지역경제계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새로운 산업 발굴·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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