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뉴스룸정치/행정
원희룡 지사 공식 사퇴선언, “꾸짖음 달게 받겠다”“개인 정치에 현직 프리미엄 이용은 내 공직 윤리에 어긋나“ ...협치와 풍부한 행정경험 경선과정에서 인정받을 것, 제주도민 함께 해달라사퇴 결심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8.01  18:07: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개인 정치에 현직 프리미엄 이용은 내 공직 윤리에 어긋나“ 사퇴 결심
협치와 풍부한 행정경험 경선과정에서 인정받을 것, 제주도민 함께 해달라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원희룡 지사가 민선도지사 자리를 내려놓고 대선 일정에 전념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 8월 1일 공식 사퇴를 선언한 원희룡 지사는 "너무나 감사했고 제주를 핫플레이스로 만드는 기간동안 도지사로서 믿어주셔서 영광의 시간이었다."고 도민들에게 인사했다.

 8월 1일 제주도청에서 공식 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원희룡 지사는 “임기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고, 어떠한 꾸짖음이라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사죄했다.

 원지사는 자신의 선택이 최선인지를 오래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사직 유지가 법률적으로 가능하더라도 자신의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다면서 원지사는 “방대한 예산과 조직, 홍보수단, 네트워크는 도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퇴결단까지 도정의 연속성과 공백에 대해서만 고민했을 뿐 ‘현직 프리미엄’을 개인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원지사는 “제주사람”임을 강조했다. 지사직 사퇴로 제주를 떠나는 게 아니라 “제주가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임을 증명하고 전파하러 스스로 파견되는 것”이라면서 제주인의 도전으로서 도민들이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히고 “자신있다”고 전했다.

 원지사는 “제주도지사로 일한 지난 7년은 제 모든 열정을 쏟아낸 보람찬 시간”이라고 지난 임기를 평가했다. 강정갈등, 제2공항, 국제영리병원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중국자본에 의한 난개발 차단과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단절을 이루어 낸 것을 긍정적으로 자평하고 제2공항에 대해선 “마무리 짓지 못해 안타까움 있다.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원지사는 제주사람으로서 도전하게 된 대선에 아무런 두려움 없이 자신있다고 표현했다. 이번 지사직 사퇴로 제주를 떠나는 게 아니라“제주가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임을 증명하고 전파하러 스스로 파견되는 것”이기 때문에 도민들이 이를 제주인의 도전으로서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질의에서 원지사는 현재의 낮은 대선지지도를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100일 이후 문재인 정권과 누가 대척점에서 싸웠는지, 누가 차기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는지” 향후 초점이 집중되면 협치의 정치경험, 성공과 좌절, 타협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이 국정 운영에 제일 적합한 후보로 부각될 것이라 예견했다. 그리고 경선과정을 잘 지켜봐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투철한 공직윤리에 기반한 공인으로서의 도덕성과 자기관리”로 꼽으며, 도민들도 이에 대해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의회에 사퇴 통지문을 공식으로 송부하게 되면,12일 0시부터 제주도는 구만섭 행정부지사 대행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원 지사의 사퇴와 더불어 8명의 별정직 공무원들도 동시 사임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아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