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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부정이수...비대면 연수 민낯국회 박찬대 의원, ‘중복 로그인’ 등 1670명 적발...제주 2명 포함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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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04  17: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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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중복 로그인 등 부정한 방법으로 원격 교원연수를 이수한 실태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이 교육부와 중앙교육연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1~5월 원격교육 이수내역’에 따르면 전국 1670명의 교사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연수실적을 인정받았다.


제주에서도 교감 1명, 교사 1명 등 2명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들은 ‘중복 로그인’으로 연수실적을 부당하게 인정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네이버 웨일, 크롬, 엣지 등 종류가 다른 웹브라우저를 통해 중앙교육연수원 홈페이지에 중복으로 로그인 할 수 있는 점을 악용했다.

한 사례의 경우 여러 창을 띄우는 방법으로 53분동안 8시간15분의 연수를 인정받기도 했다. 수업 내용으로는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수부터 고교학점제의 이해와 확립, 학교 안전사고 예방 등 법정 의무 교육까지 다양했다.

이런 비이상적인 연수실적은 교육부 인사기록 정보 시스템인 나이스넷 기록에 그대로 반영됐다.

교육부는 부정한 수강을 미이수 처리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지만, 지난 3년간 단 한명도 미이수처리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교사들의 비대면 연수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드러난 민낯이다.

박 의원은 이런 부정연수가 발생하는 이유로 연수 이수 실적이 성과급이나 승진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에는 자리비움방지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원격교육 시스템 개선이 빠르게 도입됐는데, 학생을 가르치는 교원의 연수 프로그램에는 전혀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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