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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추석물가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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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7  15: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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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921)을 한 달여 앞둔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1년 전 보다 무려 3.2%나 올랐다. 전국 평균 2.6%0.6%포인트나 크게 앞지른 상승률이다. 전국 물가 상승률이 9년만의 최고치이므로 도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경제적·심적 부담이 어느 정도일지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특히 일반 소비자물가보다 농축수산물 가격 인상폭이 더 큰 문제다. 최근 전국 농축수산 물가는 1년 전보다 무려 9.6%나 올랐다. 특히 농축산물은 명절 성수품으로 소비자 부담이 더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대로 가면 예년보다 더한 우울한 추석이 될 게 분명하다. 여느 해보다 더 추석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다.

 지난 13일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이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물가와 민생경제 상황을 점검했다지만 큰폭의 물가 인상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서민들을 안심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물론 도지사 대행을 맡은 직후의 첫 현장 소통행보라는 점은 이해가 가지만 물가 인상으로 인한 걱정이 큰 시기인만큼 구체적인 물가안정대책을 제시했어야 했다.

 제주도는 지금부터 추석 물가 관리에 나서야 한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0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추석 대비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라고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지시했다. 달걀과 채소류 등 농축수산물 가격 인상이 추석까지 지속될 경우 차례상 준비 부담은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터무니없는 물가 인상은 사회적 불안과 불만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제주도는 특히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수요공급 조절 관리에 철저를 기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물가가 인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추석까지 수시 매일시장, 마트, 판매점에 공무원을 보내 소비자물가를 조사하고 안정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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