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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풋귤청을 담그지 않으셨나요 
한윤아  |  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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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24  15: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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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귤은 감귤의 기능성을 이용하기 위하여 제주도가 정하는 기간,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출하되는 노지감귤이다. 겉은 초록이지만 속은 노란빛을 띠며, 맛은 시지만 많은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다.

감귤연구소에서 발표한 '온주 완숙과와 미숙과의 추출물 성분분석'을 보면 풋귤에는 항산화 작용, 염증 억제, 알코올성 간질환,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주는 나리루틴, 헤스페리딘 함량이 완숙과에 비해 각 각 3.5배, 2.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히 익은 감귤은 그것대로 풋귤은 풋귤대로 저마다 기능성과 맛,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풋귤이 제철인 지금 ‘풋귤청’을 준비해 두고 일 년 내내 즐기는 것도 건강의 비결이 될 터이다. 이에 ‘풋귤청’ 활용법을 소개한다.

풋귤은 '풋귤생산지정농가'에서 구입해야 한다. 우리 도에서는 사전에 풋귤생산 희망농가 신청을 받고, 농가에서는 반드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안전성 검사 후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심사를 거쳐 '풋귤생산지정농가'로 인정해주고 있다. 그렇기에 '풋귤생산지정농가'에서 구매를 한다면 풋귤의 안전성을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다. 

구매한 풋귤은 깨끗이 씻은 후 칼로 얇게 저미듯 썰어 설탕에 재워둔다. 설탕이 녹으면 냉장 보관하면서 탄산수에 섞어서 마시거나 라임청 혹은 레몬청과 함께 즐겨도 좋다. 풋귤청은 설탕의 양을 1:1로 하기 때문에 감귤의 수분이 많아 상온에 오래 두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설탕이 녹으면 냉장 보관하고, 냉장보관 한 달 후에는 즙만 짜서 보관하면 년 중 내내 신선한 풋귤차를 맛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방법으로는 풋귤을 통째로 갈아서 가공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너무 쓴맛이 강해서 호불호가 나뉘기도 하고, 또 플라보노이드가 과피보다는 과육에 많은 것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강한 맛을 좋아하는 경우 하지 않으면 굳이 껍질을 갈아서 가공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 년 중 딱 한 달 반, 아직 풋귤청을 담그지 않았다면 때를 놓치지 말고 새콤달콤한 풋귤청을 준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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