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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속출, 제주방역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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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24  17: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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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려했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제주방역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달들어 24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확진자 733명 중 310명이 집단감염자들이다. 일주일 일평균 37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 자체도 놀라운 일인데 전체 확진자 중 42%가 집단감염에 의한 확진자들이다. 이대로 가면 방역체계가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현재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지역은 수도권, 부산, 대전, 제주 4개 권역 뿐이다. 감염증 청정지역을 표방했던 제주가 어쩌다 이 모양이 됐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방역수칙 강화에도 아랑곳없이 사태는 더 악화되고 있다. 더구나 민간에 비해 방역관리가 상대적으로 손쉬운 공공시설, 의료시설, 대형마트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내 직장(확진자 38),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39), 제주시 종합병원(17), 제주시 이마트 신제주점(21) 등의 집단감염은 평소 제주도 방역당국의 방역관리와 시설 자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 크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들 공공성 시설과 제주시 노래연습장(92), 제주시 학원(58) 등의 집단감염 원인을 정밀 조사해 반드시 더 이상의 확산 감염을 막아야 한다.

 다행히 지난 21350병상을 갖춘 제3생활치료센터(서귀포시)가 가동하면서 도내 확진자 격리 치료 가용병상은 모두 424병상으로 늘었다. 여기에 오는 27일 생활치료센터 1(160병상)이 더 들어설 예정이어서 격리 치료 병상 부족 사태는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일평균 40~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10여일 안에 수용시설이 풀가동돼 결코 안심할 수 없게 된다. 방역당국의 전면적인 비상방역과 함께 모든 도민과 업소·업체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지금의 방역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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