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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운동회를 기다리는 소규모학교와 늘품마을
이은희  |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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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25  17: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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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서귀포의 소규모학교는 28개교로 초중학교 전체 60개교 중 46%를 차지한다. 소규모학교란 학생 수가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인 학교다. 

한동안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목적으로 소규모학교들이 통합이나 폐교가 되었지만, 최근 소규모학교 살리기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다.


서귀포시도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는 목표로 소규모학교를 살리기 위한 사업이 지원된다. 하나는 소규모학교 소재 마을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임대용 공동주택 건립과 빈집정비(리모델링) 지원사업이다.

2012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23개 마을 160세대를 지원하였고, 2021년 2월말 기준으로 312명의 인구가 각 마을에 유입됐다.

또한 마을공동체 교육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서귀포시는 늘(항상) 미래를 품는 마을학교를 꿈꾼다를 의미로 ‘서귀포 늘품마을학교’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여 5개 분야의 8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문화 분야는 제주전통옹기, 제주해녀 체험, 생태환경분야는 소근소근 생태체험, 하례생태탐험대 프로그램, 감정코칭분야는 두근두근 내마음 이해하기 프로그램, 미래교육 분야는 우리 함께 알아보는 인공지능, 우리 마을 알아가기 분야는 신례미디어꾸러기, 예빛고운 예촌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지원하고 있다.

구억리마을, 사계리어촌계, 신례리마을, 하례리마을 등 4개 마을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제주로온코딩, 마을기업 제주살래 등 4개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어느 하나의 힘으로만 될 수는 없다.

운동회 때 내가 외친 소리에 함께 찾아주던 동네삼촌들이 있었던 것처럼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 이루어질 수 있는 과제라고 본다.

학교들이 방학을 끝내고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라는 초유의 상황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가을운동회는 다소 어렵겠지만, 마스크 쓰고 생활했던 2021년 학교도 ‘그들의 추억 속에 기억될 수 있도록, 그리고 어른이 되어 찾아올 학교로 남을 수 있도록’ 소규모학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함께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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