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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권 지하수 수질 오염 노출 ‘심각’대정·한경유역 내 관정 질산성질소 오염도 지수 상위권
넓은 면적 농경지 원인…“사설 비율 높아 지속관리 필요”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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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30  15: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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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 관정의 질산성질소 오염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 관정보다는 사설 관정 비율이 높아 오염물질 유입 차단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도 물정책과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도 지하수 관정 내 질산성질소 오염도 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제주도내 지하수 관정(공공·사설 포함)은 5112곳이다. 이들 관정에 한국농어촌공사와 제주도가 개발한 질산성질소 오염도 평가 기준(WELCUP, 유역·해발고도·토지이용·관정별오염현황·지하수이용량·시료채취시기)을 적용, 관정별 질산성질소 오염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질산성질소 오염도 지수의 최대값이 108점에 가까운 100점 이상의 관정은 총 61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관정은 서부지역인 대정유역과 한경유역에 각각 57공, 4공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WELCUP 기준에 따른 질산성질소 오염도 지수가 높으면 질산성질소에 따른 지하수 오염도도 높다.

질산성질소는 불소, 중금소, 붕소 등과 함께 지하수 수질을 오염시키는 대표적인 유해영향 무기물질이다. 질산성질소는 농경지에 사용하는 화학비료 성분에 의해 농도가 짙어지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질산성질소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대정유역과 한경유역은 제주에서도 농경지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를 수행한 송성호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부장은 “WELCUP 기준을 이용해 제주지역 지하수 관정을 평가한 결과 농경지가 많은 서부지역 관공에 질산성질소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오염도가 높은 관공 60% 이상이 사설 관공으로 조사돼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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