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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인성교육 확대할 필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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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8  09: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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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일 수가 줄었는 데도 학교폭력이 늘었다는 교육부의 ‘2021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올해 4월까지 제주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429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참여율 90.5%)에서 응답자의 2.1%2122명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초등 4.8%, 중학교 0.7%, 고교 0.4%)이 있다고 대답했다(본지 97일자 4)는 것이다.

 특히 중·고교보다 초등교의 학교폭력이 훨씬 더 많아 우려스럽다. 초등학생은 중·고교생에 비해 인격 형성이 덜 이뤄진 상태여서 자칫 더 심한 폭력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전형적인 학교폭력인 언어폭력(43%), 집단따돌림(15.6%), 신체폭력(13%)이 주도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 많지 않았는 데도 지난해보다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이 각각 6.3%포인트, 4.5%포인트나 늘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가 학생들에게 끼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하루 속히 대책을 내놔야 한다. 혹시 학교에 가는 날이 줄어든데 따른 스트레스가 학생 간 폭력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 더욱이 학교에서의 인성교육 기회 격감이 학교폭력을 증가시킨 원인이라면 학교의 책임이 더 무겁다.

 학교는 공부뿐아니라 학생들 자신의 내면을 바르게 가꾸고 타인과 공동체,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인성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각 학교는 등교수업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교육을 강화해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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