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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환자수’ 법제화 요구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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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8  17: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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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들의 높은 이직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늘어나고 있다. 전국 간호사 면허 소지자 약 37만 명 중 절반 정도가 열악한 근무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이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지역도 최근 3년 간 제주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3개 대학이 780여 명의 간호사를 배출했지만 40% 이상이 연봉이 높은 수도권 등 다른 지역 병원에 취업했다. 여기에 중도 퇴직한 간호사도 상당 수에 이르고 있다.

 제주지역 간호사들의 요구대로 근무환경이 개선돼야 이직률을 줄이고 제대로된 환자 치료를 지원할 수 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어제(8) 기자화견을 열고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를 촉구했다. 현재 도내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1인당 10~20(한국 평균 16.3)의 환자 치료 지원 업무를 맡아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는 5.3명이다. 정부는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7)를 법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간호사들의 요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의료진의 격무 경감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간호사가 돌볼 환자 수 법제화가 더는 미뤄져서 안 된다.

 현재 세계 90여개 국이 간호사법을 제정해 간호사들의 권익신장과 환자보호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와 함께 간호사법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간호사의 처우 개선 문제가 크게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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