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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태풍 예고…농민들 속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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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3  17: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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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큰 비가 내리고 있다. 찬투는 오는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사이에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280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미 어제(13) 오전 10시 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역별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찬투는 내일(15)까지 중국 상하이 부근에 머물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변동성이 커 제주에 미칠 영향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태풍은 추석을 코 앞에 둔 시점인 데다 강풍과 강한 비를 동반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더욱이 가을장마로 월동작물 파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파종된 작물도 씨앗과 모종이 상당 부분 비에 유실된 상태다. 특히 농업인들에게는 엎친데 덮친 재앙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재난은 사전 대처 여하에 따라 피해를 키울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다. 도민적 태풍 피해 대비가 필요한 이유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의 세력이 꺾일 수도 있다는 기대에 안주해선 안 된다. 이번 태풍은 강풍의 위력에 관계없이 많은 비를 몰고 오고 있어 강한 물 폭탄이 예상된다. 지역별로 하천 범람에 대비한 방재대책을 세우고 농경지 침수가 최소화하도록 농로 등 배수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더욱이 수확을 앞둔 노지 감귤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가뜩이나 결실기에 일조량이 부족해 품질 걱정이 큰 데 태풍과 폭우 피해까지 우려된다. 농가는 물론 지자체도 비가 그치는대로 병해충 방제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미리 대책을 세워둬야 한다. 아울러 채소류와 감귤 재배 비닐하우스도 강풍과 폭우 피해가 클 수 있으므로 침수와 붕괴 방지에 대비해야 한다.

 주택가도 평소 비날씨 때와 달리 하수구가 범람해 큰 피해를 낼 수 있다. 하수구 역류 피해 최소화 대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차량이 침수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곳에 주차하는 일도 명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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