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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선 늘리는 항공업계…흥행은 ‘글쎄’추석 특수를 위한 증편 등으로 여객 모시기
한정된 국내선 수요 탓 출혈경쟁 재현 우려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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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3  17: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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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추석 특수를 위한 노선 증편 등으로 여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한정된 국내선 수요 잡기에 집중하면서 저가 출혈경쟁을 재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추석 연휴인 오는 18~22일 총 36편을 증편 운항한다. 김포-부산 노선(18편)을 비롯해 김포-광주(10편), 김포-여수(8편) 등 귀성객이 몰리는 주요 노선의 운항을 늘렸다.

티웨이항공도 추석 명절 연휴 제주 기점 노선을 포함해 6000여 석을 늘린 총 11만석의 좌석을 운영할 방침이다.

운영 노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김포-부산 등 총 8개 노선이다.

아울러 진에어와 에어서울 등은 할인 이벤트를 강화했다.

항공업계가 증편 운항과 할인 이벤트 등에 나서고 있지만 여객 수요 확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이 추석 연휴 기간 가장 인기가 높은 김포-제주 노선의 편도 운임 최저가 항공권을 중심으로 매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하물을 늘린 기본 운임 티켓 예매는 저조한 상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 역시 연휴 기간 같은 노선의 최저가 항공권 가격을 4~8만원대로 운영 중이지만 좌석 예매 상황은 여유로운 편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김포-부산 등 주요 노선 항공권이 추석 연휴 일주일 전 대부분 매진된 것과 비교하면 예약률이 한참 못 미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제주 기점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에 나섰지만 제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여객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흥행 여부는 불확실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여객 모시기를 위해 항공사 마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만 증편으로 인해 팔리지 않은 좌석이 늘어날 우려가 있고 초저가 경쟁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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