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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환경특화산업 육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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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9  17: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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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형 환경특화산업 육성이 침체한 지역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제주경제는 아직도 농업과 관광 위주의 산업 형태에 머물면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그제(28)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제주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제주경제의 현재와 미래세미나에서 박동준 한은 경제조사팀장은 특정산업에 대한 집중도가 여전히 높아 경제의 질적 성장은 상대적으로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기존 주력산업의 생산성 제고와 함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체로 제주경제의 실상을 잘 파악한 지적이며 적절한 방향 제시다. 물론 제주첨단산업과학단지가 조성되고 재생에너지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제주경제의 패턴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말이 첨단산업이지 제주경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준은 아니다.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 역시 많은 양의 전력 생산으로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으나 환경보전 측면에서 보면 더 이상 권장할 산업으로 볼 수 없다. 순수한 환경친화적인 산업을 육성해야 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첨단산업과학단지에 다양한 형태의 ICT산업(정보통신기술)을 유치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 의료소재 부품, 자동차 부품, 배터리 등 무공해 친환경 생산시설을 갖춰나가야 한다.

 제주형 환경특화산업 육성은 수도권 등 다른 지방 산업체에 취업하기 위해 떠나는 도내 대학 졸업생 등 우수 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도 절대 필요하다. 지난 10년간 대규모 귀농·귀촌 등으로 외지 유입 인구는 크게 늘었지만 도내 청년의 도외 유출은 심각할 정도다.

 환경특화산업의 육성은 1차산업과 관광산업에 편중된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소득을 높이고 청년들의 취업을 늘리는 등 동시에 세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과감한 신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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