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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끊고 도망…中 어선 불법조업 활개허가 없이 어업활동하고 실적 허위 기재까지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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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1  15: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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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이 활개를 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A(435t·승선원 10명)호를 나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호는 지난달 30일 낮 12시께 서귀포시 남쪽 약 115㎞ 해상에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켜지 않은 채 무허가 조업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A호는 현장 검문검색에 나선 해경의 정선 명령에 불응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호는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서귀포해경 5002함 고속단정이 접근하자 투망 중인 그물을 자르고 도주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곧바로 A호를 추격했다. 추격 끝에 어선을 따라잡고 배에 올라탄 해경은 신속하게 선원들을 제압했고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이 현장 단속을 실시한 결과 해당 어선에는 갈치·잡어 2400㎏이 실려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이 잡은 물고기를 우리나라 해역 외측에서 잡았다고 주장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무허가 조업으로 적발됐기 때문에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서귀포해경에 적발된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은 8척에 달한다.

해경은 지난달부터 중국 유망과 위망(선망) 어선에 이어 이달부터 우조(채낚기) 어선의 조업 금지 기간이 풀리면서 불법 조업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그물코 규격을 위반해 어린 물고기를 불법포획하고 조업일지 또한 부실기재한 혐의가 있는 중국어선 1척이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에 나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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