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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미분양 4년 5개월 만에 최저지난 8월 주인 못 찾은 집 900호…2017년 3월 이후 가장 적어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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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4  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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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 8월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8월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900호로 전월 대비 33호(3.5%) 감소했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기준 미분양 주택 수는 2017년 3월(735호)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2015년 시작된 이주열풍으로 제주에는 주택 공급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이주열풍이 사그라들고 유입인구가 축소되면서 주택 수요는 급격히 감소했다.

이로 인해 2016년 초 132호에 불과했던 미분양 주택은 2017년 9월 1000호대로 불어난 뒤 올 5월까지 그 규모를 유지했다.

하지만 제주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피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외지인 투기 수요 증가로 완공되지 않은 미분양 주택을 중심으로 해소되며 지난 6월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3년 10개월 만에 900호대로 내려왔다.

또 올 들어 오르기 시작한 집값 탓에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실수요자도 늘어 미분양 주택 해소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실제 올 들어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미분양 주택이 100호나 사라졌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 8월 제주지역 악성 미분양 주택은 819호로 전월 보다 24호(2.8%) 감소했다.

다만 제주도내 전체 미분양 주택 중 90% 가량이 악성이고 감소폭도 전국 평균(4.5%)을 하회하고 있어 전체 미분양 주택 규모가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미분양 주택 감소세로 주택 건설시장도 되살아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주택 인허가 실적은 3462호로 1년 전 같은 기간 3008호 대비 15.1% 증가했다.

공사에 착공한 주택도 올 들어 8개월 간 3053호로 전년동기 2426호 대비 25.8%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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