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뉴스룸사회/환경
2차 접종 본격…타이레놀 품귀 현상 재현제주시 동지역 대부분 약국에 재고 없어 같은 성분 다른 약 권해
구입 못한 도민들 불안감…“아세트아미노펜 계열 모두 복용 가능”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10.04  16:34:2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타이레놀은 없고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다른 약은 있어요.”

50대 이하 도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2차 접종이 본격 시행되면서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지난 주말 제주시 노형동, 이도이동 제주시청 대학로, 용담동, 화북동 등 동지역 여러 약국을 다녀본 결과 타이레놀을 구매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한림읍과 애월읍 대부분 약국에서도 타이레놀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 지역 약국 관계자들은 타이레놀을 사러 온 손님들에게 재고가 없다는 안내를 한 뒤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의 해열 진통제를 권유했다.

일부는 약국 관계자가 권유한 제품을 사거나 발걸음을 돌렸다.

A 약국 관계자는 “해열 진통제를 찾는 손님 10명 중 6명 정도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타이레놀을 찾는다”며 “제약사 품절로 물건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인데 손님 한 분 한 분 설명을 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상비 의약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에서도 타이레놀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타이레놀 재고가 있는 곳은 어린이용 타이레놀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불안을 호소하는 도민들도 있다.

백신 접종을 앞둔 B씨는 “정부가 백신 이상반응에 타이레놀을 먹으라고 권해 미리 구비해두려고 약국을 찾았지만 구할 수 없었다”며 “같은 성분의 약을 샀지만 원하는 약을 못 사니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타이레놀 품귀 현상은 지난 6월 처음 나타났다.

정부가 백신접종 이후 나타나는 발열, 근육통에 대해 타이레놀 복용을 권고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잇따라 구매에 나서며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이후 판매 제한과 물량 공급 확대로 수그러들던 타이레놀 품귀 현상은 2차 접종과 맞물려 재현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제주지역 18~49세(1972년~2003년 출생) 중 우선 접종 대상으로 선정된 2만5000여 명의 1차 접종이 이뤄졌다.

이들의 2차 접종 시기가 당초 4주에서 6주로 확대되며 9월 말부터 대규모 2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잔여백신 접종도 활기를 띄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와 10만여 명의 18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까지 겹칠 경우 타이레놀 품귀 현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는 우려까지 나온다.

제주도약사회 관계자는 “제주지역 타이레놀 수급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어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서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2월 12일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부임춘
청소년보호책임자 : 부임춘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