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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유가…지자체 왜 손 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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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5  1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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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민의 휘발유 등 유류가격 인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 인상에 따라 인상폭이 조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다른 지방에 비해 계속 턱없이 비싼 유류를 구입해 사용하는 불이익이 십 수년 간 계속되고 있다.

 요즘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다시 올라 지난 4일 기준 당 평균 1706원으로 지난달 281685원보다 무려 21원이나 폭등했다. 이는 최고 가격인 서울 1738원 다음으로 가장 비싼 가격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휘발유() 가격이 1700원선을 넘은 지역은 서울과 제주 두 곳 뿐이다. 이러니 제주도민만 호구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더구나 이처럼 무거운 유류가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데도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제주도는 나 몰라라손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까지 휘발유, 경유, 등유 등 유류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찾아 보기 어렵다. 이는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마음대로 올려도 되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결과를 낳고 있다.

 정유사들의 해상 유류 수송비 추가 부담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너무 비싼 가격이다. 제주도는 모든 정유회사에 대해 합리적인 선에서 도내 유류 가격을 산정하도록 촉구하고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

 가만히 앉아 기름값 고공행진을 구경만 하는 도정은 도민을 위한 도정이 아니다. 해상 수송비를 명분으로 과다한 단가를 책정하고 있다면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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