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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해수욕장 아열대 해파리 대량 출현물놀이객 ‘푸른우산관해파리’ 발견 신고 잇따라
약한 독성 가지고 있어 불안 호소…“유입 원인 찾아야”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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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1  17: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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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내 해수욕장에 출현한 푸른우산관해파리.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해파리 때문에 다리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른 물놀이객을 보고 발걸음을 돌렸죠”

때아닌 가을 더위에 물놀이를 즐기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많아진 가운데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열대 해파리가 도내 해수욕장에 대거 출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주말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협재해수욕장 백사장에는 하얀 고리에 파란 촉수가 달린 해파리가 여기저기 퍼져있었다. 바다와 가까워질수록 개체수는 더욱 많아졌다.

마치 곰팡이가 핀 것처럼 해안가 바위 위에도 한가득 있었고 수면 위에도 잔뜩 떠다니고 있었다.

앞서 물놀이를 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던 관광객 2명 중 1명의 허벅지에는 이 해파리가 달라붙었다 떨어졌고 순식간에 피부가 빨갛게 부어올랐다.

이곳에서 만난 제주도민 A씨는 “해수욕장에 들어갔다가 해파리 때문에 피부가 부어 올라 급하게 나오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며 “아이와 물놀이를 하려고 찾았다가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제주 대부분의 해안에서 이 해파리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내 해수욕장에서 대량으로 발견되고 있는 이 해파리는 푸른우산관해파리로, 아열대종이다.

푸른우산관해파리의 경우 맹독성은 아니지만 약한 독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피부에 닿거나 만질 경우 피부가 부어오를 수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4차례 7월과 8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0월에 대량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어디서 유입되는지 정확한 기원지와 발생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물놀이를 하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는 도민들과 관광객의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정확한 연구가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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