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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경매시장…제값 받는 물건 많다지난달 진행 건수 186건으로 전월 대비 35.9% 감소
낙찰가율 상승…감정가와 비슷한 금액에 새 주인 찾아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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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2  18: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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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경매시장 물건이 줄어든 가운데 감정가와 비슷한 금액에 새 주인을 찾는 물건이 많아졌다.

12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9월 경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에서 진행된 경매는 186건으로 이 중 83건이 낙찰돼 44.6%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 290건 대비 35.9% 줄어들었고 낙찰률 역시 8월 45.9%에서 지난달 44.6%로 1.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지난달 낙찰가율은 75.7%로 전월 69.8% 대비 무려 5.9%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감정가와 비슷한 금액에 낙찰되는 물건이 많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시설의 경우 66건의 경매가 진행돼 29건이 새 주인을 찾아 43.9%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월(48.3%)과 비교해 하락한 수치로 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다만 낙찰가율은 78.2%를 기록, 전월 75.5% 보다 상승했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50건이 진행돼 29건이 낙찰되면서 58.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업무·상업시설의 낙찰률은 전월 24.6%에서 2배 가까이 반등했지만 낙찰가율은 8월 66.0%에서 지난달 55.4%로 줄어들었다.

토지는 70건이 진행돼 25건이 낙찰되면서 35.7%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전월 55.3% 대비 떨어진 수치다. 다만 낙찰가율은 80.6%로 전체 용도 중 유일하게 80%대를 기록했는데 전국에서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토지가 새 주인을 찾으면서 전체 낙찰가율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제주시 용담삼동에 있는 토지(1만8199㎡)로 감정가(253억4326만원)의 95.1%인 241억원에 낙찰됐다.

해당 토지는 제주공항 북쪽에 위치한 토지로 주변은 농경지와 단독주택이 혼재돼 있다. 서해안로 등 해안길이 접해 있고, 용담이호 드라이브 코스와 용두암해변 카페촌 등 관광지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향후 개발시 높은 가치상승이 예상된다는게 지지옥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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