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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알바 유혹에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20~30대 학생·주부 등 조직원 활동 잦아져
경찰, 자수기간 운영…“불구속 원칙·양형 반영”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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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3  17: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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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유혹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다양한 사람들이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보이스피싱 범죄는 398건이 발생했다. 피해금액은 77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대면편취 유형이 215건으로 전체 범죄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보이스피싱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대부분은 20~30대 학생이나 전업주부, 무직 등으로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 사이트에서 ‘고액을 보장한다’는 유혹에 이끌려 범행에 가담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의 경우 현금을 수거하는 수거책이 필요한데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들은 ‘고액 알바’를 미끼로 수거책을 모집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시키고 조직와해 유도, 총책 등 대대적 검거를 위해 내년 1월 11일까지 전화금융사기 범죄 단체에 가담한 조직원에 대한 자수기간을 운영한다.

자수대상자는 콜센터, 발신전화번호 변작(실제와 다른 번호로 조작), 악성 앱 제작·배포 등 전화금융사기범죄조직에 가담해 범행한 전력이 있거나 내부 정보 등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가 이 기간 자수할 경우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총책 및 내부 중요정보 제공 시 양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은 “올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전화금융사기 피해로 이중의 고통을 겪는 일이 없도록 예방 및 검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의 대응으로 올 들어 보이스피싱 발생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1~4월 보이스피싱 피해는 218건 발생했다. 5~8월엔 154건이 발생, 1~4월과 비교해 피해가 줄었다.

또 1~4월 경찰은 22건에 대한 피의자 30명을 붙잡았으며 5~8월에는 107건에 대한 범인 108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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