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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물결따라 감성재즈가 흐른다제주돌문화공원, 16일 시크릿아일랜드 공연...재즈로 편곡한 제주민요 7곡 선봬
어제부터 개관 15주년 기념 박지혜 섬유전 ‘제주감물염색-디자인하다’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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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3  1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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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혜 작 '화산섬'

[제주신문=한애리 기자] 같은 노래라도 어떻게 편곡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 

그 편곡의 힘이 이번에는 제주민요를 매만진다. 


재즈밴드 시크릿코드가 ‘느영나영’, ‘이어도 사나’, ‘영주십경가’ 등 제주의 대표적인 토속 민요 7곡을 재즈 편곡해 선보인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좌재봉)가 16일 오후 5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마련한 ‘시크릿 아일랜드, 재즈로 듣는 제주민요’에서 재즈옷을 입은 제주민요를 풀어내보인다. 

보컬 이주현, 기타 조우현, 드럼 김신익, 건반 김동우, 베이스 김대은, 기획 김지연 등 6명으로 구성된 시크릿코드는 왈츠로 재해석한 ‘느영나영’, 라틴리듬으로 편곡한 ‘오돌또기’, 스윙으로 각색, 연주한 ‘이야옹타령’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의 가을감성을 깨울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마련되며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사전 예약 창구(http://forms.gle/b6NKF5XZ1BYhMJWb8)를 통해 40명 만 입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재즈 공연 뿐만 아니라 요즘 제주돌문화공원은 활짝 핀 억새와 가을 낭만을 선사하는 전시회를 열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15주년을 기념한 박지혜의 섬유전 ‘제주감물염색-디자인하다’가 13일부터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 작가는 감물염색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단순히 색을 내고 물들이는 방법에서 벗어나 색을 덧입혀 깊어진 색감을 표현했다. 

특히 ‘화산섬’을 표현한 설치작업과 붓으로 덧입히며 표현한 ‘빛의 설렘’, 식물 잎사귀의 형태를 새겨 놓는 방법으로 빛의 농담을 표현하는 ‘생태 문양 감물염색기법’등은 오랜 전통 염색법에 새로운 시도가 가미된 작품들로 눈 여겨 볼 만하다. 

이와함께 전시되는 앞치마와 인형, 방석, 베개 등 소품도 100점이 넘는다. 

좌재봉 제주돌문화연구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라져가는 감물염색 문화가 전승되고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이어진다. 
문의=710-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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