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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휴양지 각광 속 분만 인프라는 ‘뒷전’서귀포서 출산 가능한 병원 서귀포의료원 1곳뿐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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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3  18: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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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서귀포시가 웰니스 휴양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분만 인프라 구축에는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서귀포시를 상대로 열린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서귀포시의 미흡한 분만 인프라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구좌읍·우도면)은 “제주도의 합계출산율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제주도가 1.02명이었는데 웰니스 휴양지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귀포시는 0.98명으로 더 낮은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은 분만 인프라가 너무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 지역에 산부인과 병원이 5개가 있는 데 그 중 서귀포의료원 1곳에서만 분만이 가능하다”며 “이렇다 보니 대부분 임산부들이 제주시나 다른 지역에서 분만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분만 취약지역 평가에서 서귀포시는 C등급(이후 분만취약지로 분류될 수 있는 지역)을 받았다. 분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영어교육도시와 혁신도시에 종합병원 등이 새로 들어설 예정인데 산부인과도 들어올 것으로 안다”며 “해당 병원들이 신설되면 어느정도 분만 수요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영식 위원장은 “100년 뒤면 웬만한 지역 인구가 소멸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서귀포시 역시 인구 소멸지역이 되지 않으려면 의료시설 등 정주여건 확충이 필요하다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귀포시의 높은 자살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서귀포시는 시민중심 행복도시를 강조하지만, 정작 관내 자살 사망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시책의 양면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전국 자살률이 26.6% 수준인데 서귀포시는 37.1%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약 70만명의 도민, 특히 초고령 사회를 앞둔 약 20만명의 서귀포 시민들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의 자살 예방 정책 사업 규모가 적정한지, 자살시도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되고 있는지에 관한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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