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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띤 현안논의 오간 국민의힘 제주 합동토론회“제2공항 추진해야”, “4.3 배보상액 적다”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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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3  20: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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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들이 제주에서 각종 지역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 제2공항 필요해...정권잡고 조속히 추진 한 뜻
元"정권교체 후 갈등 취합" - 劉 "환경영향평가 조속히 완료"
洪"산업 원동력 위해 제2공항 필요" - 尹 "정부가 나서 도민 뜻 따라 합의 도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들은 제2공항과 관련해 구체적 방식에서만 다소 차이를 보였을 뿐 제2공항의 필요성에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정권을 획득하면 제2공항 추진 속도내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4명으로 후보가 압축된 이후 제주를 처음 찾은 경선후보들은 13일 오후 KBS,제주MBC, JIBS 공동주최로 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제주 제2공항과 제주4·3 배보상액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제2공항에 대해 원희룡 후보는 성산 제2공항에 대해 “7년간 추진했는데 실질적 진척이 안됐다”고 평가하고 "정권이 바뀌면 갈등을 취합해 정상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후보는 제2공항 필요성을 확신하면서 갈등조절과 '걸림돌'이 된 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끝내 입지 선정논의의 원점 재검토를 약속했다.

 홍준표 후보 역시 제주 제2공항은 제주가 유치해야 할 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도민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빠른 시일내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가 직접 나서고, 반대측에는 합당한 인센티브를 줘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현 제주공항과 성산읍 이외의 제3의 장소가 제2공항의 입지가 될 수 있다고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한 각 후보들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8960만원의 배보상금액이 부족하다는 4·3유족들의 입장에도 대부분 동의한다고 이야기했다.

원 후보는 다른 과거사 국가배상 재판에서 결정된 평균 배상액 수준인 1억 3천만원에는 근접해야 “인권국가 품격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다른 사건의 법원 판결 역시 배보상액의 준거가 될 수 있다”고, 홍 후보는 “법원 판결이 있다면 그 선례에 따라야 한다.”고 유족측 입장에 동의했다.

윤 후보는 선례로 삼을 재판이 현 시점보다 시간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효완성 여부와 관계없이 현재 수준에 맞춘 "보다 큰 금액의 배보상액 수준이 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그동안 보수진영에서 제주4·3에 제기했던 이념논쟁이 지양돼야 한다는 지적에도 후보자들은 뜻을 같이 했다.

홍 후보는 당대표 시절 4·3 추념식에 참여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대통령이 되면 추념식에 참석하는 첫 보수정당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4·3의 본질은 '양민학살'이라고도 명확히 했다.

윤 후보는 양민학살과 같은 국가의 반인권적 행위의 진상을 밝히고 짚고 넘어가야 ‘자유민주국가’라면서 이념논쟁과는 거리를 뒀다.

다만 유 후보는 이념공세가 지양돼야 하는 부분을 “희생당한 부분에 대해서만”이라고 한정했다.

이외에도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공략을 위해 제주의 난개발, 환경보전 기여금 논쟁, 내국인 카지노 추진 여부, 고령화 사회의 노인복지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면서 설전을 벌였다. 

   
 

이날 합동토론회가 열린 KBS제주방송총국 앞에서는 각 후보들을 지지하는 인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지자들은 각종 응원 물품을 들고 후보들의 이름을 외치거나 행진하면서 토론회 만큼이나 열띤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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