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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서 갈치·조기 ‘도둑질’한 중국어선어획량 축소·승선원 초과 혐의로 해경에 적발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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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7  16: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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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 바다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 어선이 해경에 의해 나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A호(106t·승선원 18명)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14일 오전 7시27분께 차귀도 남서쪽 약 118㎞(어업협정선 내측 약 43㎞)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산둥성에서 출항해 11일 차귀도 서쪽 약 189㎞ 해상에서 우리나라 해역으로 들어온 A호는 우리 측 해역에서 유망 조업으로 갈치 324㎏를 비롯해 고등어 및 잡어 60㎏, 조기 504㎏ 등 총 888㎏를 포획했지만 조업일지에는 550㎏으로 축소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조업량을 늘리기 위해 출항 시 중국 정부가 허가한 승선원 15명보다 3명 많은 총 18명의 선원으로 불법 조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A호를 제주항으로 압송,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뒤 선장을 상대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했고 벌금 4000만원을 부과했다.

해경은 최근 금어기 해제로 우리나라 해역에서 조업하는 외국 어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상 검문검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 해양 주권수호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각종 불법행위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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