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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 현장실습 폐지 요구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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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9  1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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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여수해양과학고 3학년 홍정운 군이 잠수작업 현장실습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앞서 도내에서도 2017년 고교에 재학(3) 중이던 고() 이민호 군이 현장실습을 하던 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었다. 많은 사람이 잊을만 하면 다시 일어나는 실습 고교생 사망사고에 분노를 느끼고있지만 이렇다 할 대책은 없다.

 마침내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이 그제(18) “현장실습 폐지와 학습권 보장 등 직업계고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등학생을 노동력 제공의 수단으로 시용하는 파견형 현장실습이 사라져야 한다는 이들의 주장은 충분히 공감이 가고도 남는다. 졸업을 앞둔 고3 학생이라 해도 노동 현장에서는 어린 학생일 뿐이다.

 직업계 고교도 대학처럼 졸업 후 직장에 취업하는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 고교 졸업을 앞둔 3학년 2학기에 현장실습을 거쳐야 취업이 쉽도록 한 제도를 졸업 후 취업 지도로 바꾸면 재학 중 무리한 현장실습을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장교사들의 요구대로 굳이 필요하다면 3학년 2학기인 11월까지는 현장실습을 전면 중단하고 그 이후에 실시해야 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노동력 제공 형태의 파견형 현장실습을 하지 않겠다고 말만 할 게 아니라 실행해야 한다. 재학 중 취업 실적 올리기에 급급해 학생들을 위험한 실습현장으로 보내는 일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기업체의 값싼 고3 인력 확보 요구에 호응하기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직업계고 교육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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