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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콜록”…가을 한파에 호흡기 질환 급증감기·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보이는 환자 많아져
진료 대기시간↑…“코로나 의심되면 검사받아야”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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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9  1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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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호흡기 질환을 앓는 도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19일 오전 노형동에 있는 A 이비인후과에는 감기 증상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로 북적였다. 같은 날 연동에 있는 B 이비인후과에도 감기 환자 6~7명이 간간히 기침을 하며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A 병원 관계자는 “최근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호흡기 관련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아졌다”고 전했다.

B 병원 관계자는 “감기 환자에 백신접종을 맞으러 온 사람들까지 겹치며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점심시간 등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1시간씩 기다리는 환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비인후과 인근 한 약국에는 처방약을 기다리는 환자들로 붐볐고 약이 제조되기까지 적게는 15분에서 많게는 30분 가량 소요됐다.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0월 때이른 한파는 몸의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일부터 2차 한기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감기 등 호흡기 관련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의심 증상과 호흡기 질환 증상이 비슷해 자칫 코로나19 검사 지연 등 관련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김순남(54)씨는 “이맘때면 항상 감기를 앓아서 병원을 찾았는데 코로나19에 걸렸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다”며 “감긴 줄 알았다가 검사가 늦어져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까 두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의사나 약사 등이 코로나19 의심환자에게 검사를 권유할 수 있지만 호흡기 질환 증상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비슷해 확실하게 구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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