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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품귀 현상 틈탄 사기 행각 기승도내 50대 전세버스 기사 중고 거래 피해 접수
요소수 10통 판매글 올린 뒤 40만원 받고 잠적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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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09  18: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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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혼란을 틈탄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에서도 이 같은 사기 피해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신고 1건을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50대 전세버스 기사 A씨는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에서 ‘10ℓ 짜리 요소수 10통을 40만원대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A씨는 판매자와 거래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미리 대금을 지급했으나 판매자가 잠적해버려 사기 피해를 당했다.

경찰은 사기 과정에서 활용된 계좌 등을 추적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직접 만나 거래하거나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사기 피해 시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적인 품귀 현상으로 요소수 판매 관련 사기 피해가 제주를 포함,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 집계 현황을 보면 지난 1일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에 접수된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신고건수는 총 44건(제주 미포함)으로 집계됐다.

사이트별로 보면 중고나라 28건, 당근마켓 6건, 번개장터 2건, 네이버 밴드 2건, 다음 카페 1건, 기타 5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요소수는 디젤 엔진 차량 주행 필수품이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며, SCR이 부착된 차량에 요소수가 없으면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한 달 전만 해도 1만원 안팎이던 요소수 1통(10ℓ)은 현재 품귀 사태로 온라인 등에서 최고 2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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