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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가보니 다른 물건” 허위매물 기승올 1~9월 116건 신고…전년동기대비 544% 급증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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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0  16: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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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 들어 제주지역에서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매물 검증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가 발표한 ‘올해 1~3분기 허위매물신고 분석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1~9월 전국의 허위매물 신고량은 9만641건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0만918건) 대비 10.2% 감소한 수준이다.

이 중 수도권 지역 신고량은 6만5528건으로 전년 동기(8만6034건) 대비 2만506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주지역에서는 허위매물 신고가 116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건 접수된 것과 비교해 무려 544% 폭증한 수치다.

제주의 허위매물 신고 증가폭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제주에 이어 경남도 허위매물 신고가 지난해 1~9월 915건에서 올 1~9월 4182건으로 357.0%(915건)나 늘어났다. 광주도 같은 기간 20건에서 73건으로 265.0%(53건), 전남은 80건에서 264건으로 230.0%(184건) 각각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KISO 관계자는 “지금까지 허위매물 신고 비중은 수도권에 80~90%가 몰리는 모습이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이 비중이 80% 아래로 내려갔다”며 “고가주택이 몰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이동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1~9월 제주에서 이뤄진 주택매매거래 9351호 중 2692호(28.7%)는 제주 외 거주자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지인의 주택 매입 증가 추세에 따라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라인상에는 허위매물을 올려두고 매물을 보러오면 다른 매물을 권하는 사례가 빈번한 상황이다.

한편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2년부터 허위매물을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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