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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인하 압박에…셀프 주유소 ‘급증’전체 31곳 중 42%가 올해 신규전환 확인
인건비 절감·정부 인센티브 등 원인 분석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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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30  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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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최근 수년간 제주지역 주유소들이 셀프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제주지역 셀프주유소는 지난 2008년 처음 1곳이 생겨난 이후 10년 간 3곳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다른 시·도에서 매년 2~300여 곳의 주유소가 셀프로 전환된 것과는 대조됐다.

전국적으로 주유소 셀프화 붐이 불어도 요지부동이던 제주에서 최근 수년간 빠르게 셀프주유소가 생겨나고 있다.

실제 2019년 한 해 동안 신규·전환 등을 통해 셀프주유소가 8곳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6곳의 셀프주유소가 생겨났으며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는 무려 13곳의 셀프주유소가 추가됐다.

올해 현재까지 제주지역의 셀프주유소는 31곳으로 이 중 42%가 올해 새로 생겨나거나 기존 일반주유소에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주유소의 셀프화의 가장 큰 원인은 인건비 절감이 꼽힌다.

주유원이 급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주유소에 비해 셀프로 전환할 경우 인건비가 절감되고 기름값을 리터당 20~30원 정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정유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제주의 경우 기름값 인하 압박과 인센티브 효과에 따른 셀프화가 지배적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도내 셀프주유소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표는 ‘알뜰주유소’다.

도내 전체 알뜰주유소는 15곳으로 이 중 60%인 9곳이 셀프로 운영되고 있다.

알뜰주유소의 경우 한국석유공사가 지속적으로 기름값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셀프 전환 시 지급되는 인센티브에 따라 셀프화를 도입하고 있다는 게 도내 사업자들의 설명이다.

한 사업자는 “알뜰주유소 상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내 평균 판매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셀프화가 필수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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