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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2동 문화거리소식 배달부 ‘아트로’ 창간
표지 공동작업하고 기획·배부까지 직접 맡아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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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30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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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의 고치:가치프로젝트의 하나인 ‘지금 여기! 콜라보레이션’의 핵심 사업 중 하나가 매거진 ‘아트로(ARTRO)’발행이다. 

10월부터 12월까지 총 3회 발행된 이 매거진은 이 프로젝트의 이름이 잘 반영된 쿰자살롱의 윤성재 작가, 펜클럽 이강인 작가, 그릇이야기 최작의 최영희 작가의 콜라보가 그대로 반영됐다. 


화려한 색의 일러스트 그림들이 시선을 잡아끄는 ‘아트로’ 창간호 표지는 이 작가의 작품이고, 11월호 표지를 장식한 모델은 고사리잎 앞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아트토이다. 윤 작가가 만들어낸 쿰자 아트토이에 표정을 입히고 옷을 입히는 작업은 최 작가의 프린팅 방법이 도입됐다.  
사실 이 매거진은 이들의 활동상을 나열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 아니다. 소통이 모자란 삼도2동 문화의거리에 열어놓는 ‘소통창구’다. 

이 지역에 공간과 그 공간의 주인을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주민과 작가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10월 창간호에서는 명상살롱 ‘들랑’과 이재윤 대표가 소개됐고 11월호에서는 52년 원도심을 지키고 있는 인천문화당과 이인식 대표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12월 호에서는 최근 제주스타즈 로베로호텔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텐저린맨션’ 총괄 프로듀싱을 한 홍승우 감동공간연구소 대표를 만나 공간 기획과 설계 과정을 듣기도 했다.


칠성대의 역사와 기원을 설명한 강문규 전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의 ‘한 노인이 들려준 탐라별 이야기’, 김진철 제주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 연구원의 ‘원도심에서 광해군을 만나다’ 등 원도심의 역사를 읽는 ‘원도심 칼럼’도  수록돼 원도심 역사와 문화, 핫플레이스까지 알짜배기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트로는 매달 100부를 찍어냈다.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두 작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시간을 가진 윤 작가가 직접 발품을 팔아 배부까지한다. 

윤 작가는 “처음에 그냥 놓고 가라며 별반응 없던 분들이 다음 번에 또 갖다달라고 하실 때 참 흐뭇했다”면서 “사실 아트로를 배부하면서 지역을 더 알게 되고 다니면서 아트로에 실릴 곳을 고민하면서 다니다보니 더 지역을 꼼꼼히 알아가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트로의 활동 발자취와 문화예술의 옷을 고쳐입고 있는 원도심의 기록은 고치:가치프로젝트가 끝나도 온라인 발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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