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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고, 절도 시도…기강 빠진 ‘안전 최전방’해양경찰관 3명, 술 취해 비위 행위 잇따라 저질러
현직 소방관 스쿨존서 만취 운전 교통사고 내 물의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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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01  18: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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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현직 해양경찰관과 소방공무원이 술에 취해 비위 행위를 잇따라 저질러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술에 취해 비위 행위를 저지른 해양경찰관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일반직 공무원 50대 A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3일 부서 회식 중 같은 부서에 속한 B씨와 언쟁을 벌이다 소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

또 같은 해경서 소속 20대 C 경장도 절도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C 경장은 지난달 20일 새벽 제주시 도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다수 차량의 문을 열려고 시도하다 문이 잠겨 열지 못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과정에서 C 경장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5일 새벽 제주시 화북동 소재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주차된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찬 혐의(재물손괴)로 제주해경서 소속 30대 D 경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한 달 새 3명의 해경이 줄줄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조윤만 해양경찰서장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윤만 서장은 “올해 말까지 전 직원 교육 및 특별감찰 활동을 실시해 공직 기강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6일에는 현직 소방관이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도로 중앙선을 넘어 차량 2대를 연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다.

사고 당시 소방관 E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E씨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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