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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 매출 회복세 속 쏠림 현상 ‘우려’올 들어 예약률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 상회
외곽지 고가 숙소 인기로 노후업체 경쟁력 약화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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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01  18: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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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내국인 관광객 증가로 올해 숙박업소들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광 트렌드 변화로 일부 업종에만 회복세가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제주지역 숙박업 변화 및 시사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관광객 수는 내국인 관광객의 뚜렷한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제주도내 숙박업체의 예약률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해 2~4월중 20%대로 급락했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돼 지난 2월부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또 매출액도 예약률과 유사하게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빠르게 회복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수요 확대에 따라 업체들이 제시가격을 인상하면서 예약률보다 매출액이 더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게 한은 제주본부의 설명이다.

특히 관광객의 1인당 지출이 증가하고 고급 숙소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가 숙소의 예약률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 투숙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숙박업체의 경우 예약률과 매출액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한은 제주본부는 “올해 중 제주 숙박업은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벗어나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체별 특성에 따라 회복 양상은 차별화되는 모습”이라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연 경관을 감상하기 용이한 외곽지역에 위치한 고가의 독채형 숙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와 같은 숙박 패턴의 변화가 지속될 경우 노후화된 숙박업체들의 경쟁력이 점차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객실 특성, 위치, 평판 등에 따라 업체간 영업실적이 차별화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뒤처지는 업체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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