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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기억, 30년의 기록제주민예총, 4.3문화예술축전 마지막 일정으로 23일까지 사진전 개최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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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01  1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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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제주4·3의 30여 년의 사진기록이 한 눈에 펼쳐진다. 

㈔제주민예총(이사장 이종형)이 주최하고 ㈔탐라사진가협의회(회장 김명선)가 주관하는 사진기록전 ‘기억 기록 사진전’이 오는 23일까지 포지션 민 제주(제주시 관덕로 6길 17) 에서 열린다. 


제주민예총의 올해 2021 4·3항쟁 73주년 4·3문화예술축전 마지막 일정으로 마련된 4·3예술아카이브 세 번째 사업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1989년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4.3추모제 현장의 모습과 오랜시간 차디찬 땅 속에서 나온 유해발굴의 현장 등을 담은 사진기록을 볼 수 있다. 

다랑쉬굴, 가릿당동산, 현의합장묘, 정드르비행장 등의 유해발굴 현장에서 발굴된 유해로 시작되는 전시장에는 국가로부터 외면당한 채 살아야 했던 제주4·3 후유장앤인의 모습과 문화예술과 토속신앙인 굿이 어우러져 유가족을 위로했던 해원상생굿, 4·3 당시 마을 전체가 불에 태워지면서 소실된 후 복구되지 않은 ‘잃어버린 마을’, 한날 한시에 300여 명, 80여명의 목숨을 잃은 북촌리와 동복리에서 집전되는 ‘가메기 모른 식게’ 등의 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인의 시각에서 ‘아름다움의 제주’가 척박한 자연환경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제주를 카메라 앵글에 담아오고 있는 탐라사진가협의회는 제주사회의 최대 아픔인 제주4·3이 과정속에 살아 남겨진 자들의 슬픔을 기록하는 것 또한 숙명으로 삼고 기획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문의=75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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