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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호국·민주’ 영웅들, 제주서 영면한다국가보훈처, 8일 오후 현충광장서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 개최
김부겸 국무총리 등 참석…‘1호 안장자’로 고 송달선 하사 선정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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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07  1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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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제주호국원 전경.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가 제주에서 개원한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이하 보훈처)는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을 8일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현충광장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제주호국원은 제주의 지리적 여건과 특유의 관습으로 육지의 국립묘지로 나갈 수 없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참전유공자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등 현충원 안장대상자, 민주유공자까지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다.

특히 제주호국원 개원에 따라 신규 안장자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충혼묘지와 개인묘지에 안장된 국가유공자 등의 유해도 호국원으로 이장될 예정이다.

‘1호 안장자’로는 고(故) 송달선 하사가 선정됐다.

고 송 하사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같은 해 9월 육군으로 입대했고, 1951년 5월 국군 11사단 소속으로 동해안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6사단과 벌였던 설악산전투에서 전사했다. 

2011년 유해가 발굴됐으나 최근에야 신원이 확인돼 71년 만에 고향 제주의 품으로 돌아와 영면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영웅, 한라에 오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주호국원 개원식은 식전행사로 고 송 하사의 안장식이 진행된다. 본행사는 소개영상,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공로자 포상, 기념사 및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고 송 하사의 손녀가 ‘제주로 돌아오신 할아버지께’라는 편지를 낭독한다.

한편 제주호국원은 제주시 노형동 산19-2번지에 위치해 한라산 중턱의 보존가치가 높은 수목을 최대한 보호하고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 유지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설계됐다. 

총 사업비 505억원이 투입돼 27만㎡의 부지에 조성됐다.

제주호국원은 봉안묘와 봉안당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봉안시설과 함께 현충탑과 현충관, 안내동, 관리동도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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