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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삯 너무 비싸”…취항 전부터 ‘곡소리’오는 10일 제주-인천 잇는 뱃길 7년 만에 재개
선적 비용 타 지역 대비 2배…조정 요구 이어져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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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08  18: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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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와 인천을 잇는 뱃길이 세월호 침몰 이후 7년 만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차량 선적 비용이 비싸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 인천항에서 2만7000t급 대형여객선인 ‘비욘드트러스트호’ 취항식이 열린다.

취항식을 시작으로 비욘드트러스트호가 정식 운항에 나서면 지난 2014년 4월 이후 7년 간 끊겼던 제주-인천 뱃길이 열리게 된다.

정규 운항에 나서는 비욘드트러스트호는 710억원을 투입해 현대미포조선소에서 새롭게 건조된 2만7000t급 카페리선으로,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규모다. 여객 810명, 승용차 487대, 컨테이너 65개를 싣고 최고 25노트(시속 46㎞)로 운항할 수 있다.

제주-인천 항로 운항 재개 소식에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승용차나 오토바이, 캠핑카를 옮길 화물선이 생겨 다행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토바이나 캠핑카를 제주에서 혹은 제주로 옮겨야 하는 관광객, 동호인들은 선적 비용이 터무니 없이 비싸게 책정됐다는 질책 섞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차량 동호회원 A씨는 “전라권 화물선 차량 선적비용과 수도권 차량 선적비용 차이가 심하다”며 “수도권에 위치한 거주지에서 목포항 등으로 운전해 가야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편도 가격 차이가 극심하다”고 토로했다.

캠핑카를 제주로 옮겨야 하는 B씨는 “제주-인천 항로 화물선을 이용할 경우 캠핑카 선적 비용이 편도 기준 40만원대 후반이다. 목포와 단순 비교하더라도 무려 20만원이 비싼데 왕복이면 40만원 차이”라며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비욘드트러스트호 관계자는 “비욘드트러스트호는 기존 선박이 운항시간 저감을 위해 통과했던 맹골수도를 피해서 해수부가 지정 고시한 법정항로를 주노선으로 활용한다”며 “앞으로 육상에서 선박의 위치·속력·엔진상태 등의 운항 위험요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전 경고해 주는 ‘스마트쉽 모니터링 시스템(Smartship Mornitoring Syste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안전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선박을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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