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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했던 대형마트 방역패스 적용 ‘첫날’휴대전화 두고 와 매장 밖에서 대기 하거나 빈손으로 돌아 가
평일에도 대기줄 형성돼 주말 혼잡 예상…직원·방문객 ‘진땀’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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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0  17: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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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QR코드 찍고 한 분 씩 입장하세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시설로 포함된 첫날 대형마트 직원들도, 소비자들도 불편과 혼란을 겪어야 했다.

10일 오전 11시께 제주시에 위치한 대형마트.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자 방역패스 시행을 알리는 문구 알림판이 설치돼 있었다. 주차를 마친 고객들은 마트 출입구에 있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을 꺼내 QR코드 인증을 거친 뒤 매장 안으로 입장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큰 무리없이 방역패스 인증 후 매장에 입장했지만 일부 방문객은 직원에게 접종 증명을 하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가는 혼란이 있었다.

자녀와 함께 마트를 방문한 40대 여성은 방역패스를 확인하는 직원에게 “아이가 휴대전화를 가져오지 않았는데 입장이 불가능하느냐”고 물었고 직원은 “휴대전화가 없을 경우 주민센터 등에서 접종완료증명서를 받거나 접종완료 증명 스티커를 받아와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들은 결국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섰다.

제주시내 다른 대형마트에서는 부부가 장을 보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가 휴대전화를 들고 오지 않은 남편이 매장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비교적 인파가 적은 월요일이었기 때문에 매장 안에서의 큰 혼란은 없었다.

다만 장을 보러온 손님들이 방역패스 인증을 하느라 입구 쪽에 몰려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장을 보는 사람들로 붐비는 주말에는 큰 혼잡이 예상됐다.

대형마트 직원들의 꼼꼼한 확인에도 불구하고 미접종자 출입을 완벽히 막는 것은 어려워보였다.

각 층별 매장 입구에는 방역패스를 확인하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지하 주차장 입구에는 방역패스 시행 알림문만 붙어있을 뿐 방역패스를 확인하는 직원은 없었다.

이에 방문객들이 방역패스 확인없이 지하 주차장 입구에 마련돼 있는 화장실이나 자판기 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방역 허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가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나 48시간 내 발급받은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한다. 혼자 장을 보더라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코로나19 완치자나 의학적 이유 등으로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는 예외자는 격리해제 확인서나 예외확인서가 필요하다.

다만 현장 혼란을 우려해 10~16일 일주일간은 계도기간을 두고, 17일부터 위반 시 과태료 부과와 행정처분 등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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